1981년 최영용 목사가 은퇴하고 박대희 목사가 하와이 그리스도 교회에서 로벗슨 한인연합감리교회의 제10대 담임목사로 부임하였다. 김웅민 부목사는 샌디에고 한인연합감리교회 원목으로 파송되고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에서 공부를 끝내가고 있던 김낙인 전도사가 부목사로 파송받았다.
박대희는 1924년 경기도 고양군에서 태어나 서울 감리교 신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웨슬리 신학대학원을 수료한 후 하와이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로 파송받아 그곳에서 19년을 목회하였다. 우리교회로 온 박대희 목사는 성경공부에 역점을 두어 성경공부반을 많이 만들고 특히 '성경통신과'를 새로 창설하여 많은 교인들이 우편으로도 성경공부에 참여할 수 있게 하였다.
박대희 목사는 성경공부와 수련회는 물론, 장학위원회를 조직하고 신영각 전도사를 불러 2세들의 교육을 장려하니 주일학교 항생들만 150명을 넘게 되었다. '교회는 마음의 고향'이라고 역설하며 교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한 박대희 목사의 목회로 1984년에는 교인 출석과 헌금도 늘어 로벗슨 교회가 좁게 되자 새 장소를 물색하게 되었다.
1984년은 우리교회 창립 80주년이 되는 해라 80년의 역사를 기록한 책자도 내고, 미술전도 열었으며, 한편 성가대에서는 소프라노 김영미 교수를 초빙해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공연하는 등 많은 기념행사를 가졌다. 박대희 목사는 이런 여러 행사를 여호수아가 세웠던 '돌비'에 비유하면서 역경 속에서도 80년간 이끌어 주시고 보호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돌렸다.
그후 교회가 이전할 곳을 여러 곳에 알아본 후 LA공항 근처, 405 Freeway와 La Tijera Blvd. 가 교차하는 곳에 땅이 넓은 미국 감리교 자리로 이주하기로 결정했다. 로벗슨 교회를 팔고, 새땅에 본당을 넓히고 친교실과 교육관을 새로 짓고 주차장을 넓혔다.
1990년, 공사가 끝날 무렵, 박대희 목사가 은퇴하고 롱비치 지역 감리사로 있던 박진성 목사가 제11대 담임목사로 파송되었으나 그해 12월 15일 부임한 지 몇 달 만에 암으로 소천하였다.
부목사로 있던 이경식 (Rev. Sam Lee)이 담임 대리로 잠깐 사역한 다음해인 1991년 7월 1일 박진성 목사의 친동생되는 박준성 목사가 제12대 목회자로 부임하게 되었다. 이경식 목사는 영어부를 맡아 목회하다가 웨슬리 신학대학원의 교수로 초빙을 받아 Washington DC로 떠났다.
박준성 목사는 형님의 목회를 이어받고 성경공부는 물론 사회사업과 해외 선교에도 깊은 관심과 열정을 보였다.
박준성 목사는 1992년 4.29 폭동이 일어나자마자 South Central Los Angeles 에 위치한 흑인 교회들의 지붕을 우리교회 사회부 자원봉사자들과 같이 직접 진두지휘하며 수리해주면서 한흑 갈등의 오해를 푸는 데 일조했다.
특히 멕시코 '꼬치미'란 인디언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바하 캘리포니아주 라후엘따' 지역에 선교를 시작하면서 우리교회가 해외 선교에 눈을 뜨는 역사적 첫걸음을 내디뎠다. '꼬치미' 선교는 18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교인들이 일년에 대여섯 번씩 계속 방문하고 예배보고 선교 사역을 하고 있다.
박준성 목사는 우리교회를 떠난 후에도 러시아에 김리교 선교사로 파송되어 모스코바와 쌘피터스버그에 선교활동을 하던 중 괴한들에게 피습을 당해 크게 상처를 입은 적도 있으나 굴하지 않고 선교를 하다 암에 걸려 2002년 소천했다.
남편의 뒤를 이어 박희진 사모는 카작스탄과 끼르기스탄 지역에서 아직도 선교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마치 셔만여사가 남편을 잃은 뒤 우리교회를 세운 것처럼 100년이 지난 지금, 그 전통을 잇기라도 하듯이 박희진 사모가 춥고 낯선 땅에 가서 여러 교회를 세우고 있는 것은 우연이라고만은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살아있는 역사이다.
박준성 목사가 러시아 선교사로 떠나고, 북가주 Oakland 교회에 15년간 시무하고 초대 한인 서부지역 감리사로 사역을 끝낸 김광진 목사가 1996년 7월 1일, 제13대 교역자로 오게 되었다. 그는 첫 설교에서 '하나님의 무지개의 약속'을 상기시키고, 우리교회에도 '새로운 무지개를 띄우자'며 100년 된 고목에 새순을 심겠다고 다짐하였다.
김광진 목사님도 전임자인 박준성 목사의 뒤를 이어 멕시코, 러시아, 몽골, 중국 등의 선교지들을 직접 방문하면서 외지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들을 격려해 주며 해외 선교를 지원해 주었다. 해외뿐만 아니라 미국 내에도 새로운 개척 교회를 세우자는 뜻을 가지고, 시애틀에 지교회를 세워 박재호 부목사를 파송했다.
그는 또 고목에 새순을 심는 듯으로 새벽기도를 시작했고 주일 아침 1부 예배를 창설했다. 2004년은 교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정하고 3월 11일 기념행사를 위주로 음악회, 책자발행, 장애자 돕기, 개안수술 돕기 등 많은 사업을 진행했고, 교회 앞마당에 '에벤에셀'을 상징하는 기념탑을 건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