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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가 시작됩니다."(08302015)

글쓴이 : LA한인연합감리… 날짜 : 2015-08-31 (월) 01:52 조회 : 1591



"성경공부가 시작됩니다."

 

조지아주 플레인즈(Plains, GA)는 인구 1,000명도 안 되는 이 작은 마을입니다. 이곳에 300명 정도가 들어가면 가득 차는 아담한 예배당을 가진 마라나타 침례 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는 주일 오전 10시에 성경공부를 합니다. 평소에 30-40명 모이는 성경공부인데, 지난 주일에는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갑자기 사람들이 몰린 이유는 이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교사가 미국의 제39대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Jimmy Carter) 전 대통령이기 때문입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수십 년째 이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전에도 세계 곳곳에서 그의 성경공부반을 찾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번에 사람들이 몰려온 것은 지난주에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올해 나이 90세인 카터 전 대통령의 뇌에 암세포가 발견되어 수술을 받았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 모른다고 합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시 무능한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977-1981년 재임 당시 오일 쇼크와 높은 실업률, 그리고 이란 회교혁명 당시 인질로 잡힌 미국 대사관 직원 구출작전 실패 등으로 재임에 실패하면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비영리 단체 '카터 재단'을 이끌며 전 세계의 질병 퇴치, 평화와 희망을 주는 일에 매진했습니다. 90년대 보스니아 사태의 중재자로 나섰고, 99년에는 우간다와 수단의 평화 협정을 이끌었으며 중동의 평화와 북한 핵 문제를 중재하는 등 전 세계의 분쟁을 해결하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인정받아 2002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그 역량을 인정받는 대통령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성경공부 시간에"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라는 산상수훈의 가르침이 마음에 와 닿는 것은 그가 평생 보여준 삶의 무게 때문일 것입니다. 카터의 성경공부반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그가 성경을 잘 가르치기 때문이 아니라 성경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는 인생을 보기 위함일 것이고, 그 인생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성경공부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언뜻 '우리 교회에도 그런 성경공부반이 있는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이에 버금가는 성경공부반이 있습니다. 일생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시는 김동호 목사님이 인도하시는 성경공부반입니다. 9 6일부터 매 주일 오전 10시에 도서실에서 모이는 이 성경공부반에서는 성경의 기초를 배웁니다. 신약과 구약을 개론적으로 공부하고, , 성경을 인물별로 공부하면서 믿음의 기초를 다지는 시간입니다. 우리 교회가 지금 이 자리로 이사하면서 시작된 성경공부반으로 벌써 2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통 있는 성경공부가 되었습니다.

 

, 오후에는 '영성 형성 훈련반'이 격주로 모이고 있습니다. 매월 둘째, 넷째 주일 오후 1시에 다니엘 기도실에서 모이는 '영성 형성 훈련반' 강사는 이성규 장로님이십니다. 연합감리교단의 총회 제자훈련부에서 개발한 '영성 형성 과정'을 이수하신 이 장로님은 영성에 대한 관심과 훈련을 통해 터득한 지혜를 영성 형성 훈련을 통해 나누어 주실 것입니다. 영성 형성(Spiritual Formation)은 모든 신앙인의 영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신앙 여정 속에서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드리며, 다른 사람을 위한 삶으로 헌신케 되는 과정이 영성 형성의 과정이고, 이 과정이야말로 신실한 기독교인이 되는 과정이고 또,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과정입니다.

, 주일 오전 10시부터는 제가 인도하는 성경공부반이 9 6일부터 시작됩니다. 주일 예배 전, 45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인도해야 하기에 깊이 있는 공부보다는 사귐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교재는 "사귐의 기도"를 통해서 함께 기도를 배우고, 삶을 나누고, 말씀을 통해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9월 첫 주부터 교회에 가득 차게 될 성경공부의 열기가 지금부터 느껴집니다. 또 한글학교도 9 6일부터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자녀들은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우고, 어른들은 말씀을 배우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배움의 열정이 가득한 인생은 젊은 인생이고, 그 열정이 가득한 교회는 젊은 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