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때 이스라엘 키브츠를 체험하고자 (반 강제적으로 ^^ 아는 사람은 압니다.) 3개월 간 이스라엘에 머문적이 있습니다.
그 때 기회가 되어 이집트와 요르단, 터키를 배낭여행 하면서 성지 순례를 하였습니다.
그때 여행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것 한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 가면 톱가프 박물관이란 곳에 모세의 지팡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모세의 지팡이를 본 후에 무척 실망을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그 지팡이는 단지 1 미터 정도 남짓 될까 말까하는 아주 허접해 보이는 작대기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백발의 간달프가 휘두르던 폼나고 위용있는 지팡이, 영화 십계에서 모세를 연기한 찰스 헤스턴이 손위 쥐고 있던, 크고 멋지면서도 신비스럽게 보이던
그 지팡이만을 상상하던 저에게는 그 모세의 지팡이는 너무도 형편 없고 볼품 없어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사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모세가 시내산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날때 기거하였던 미디안 광야를 가면 어디서도 영화 속에 등장하는 그 멋진 지팡이가 나올만한 굵은 가지를 가진 나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박물관에서 보이는 그 볼품없는 지팡이들은 지금도 중동 지역에서 양을 치는 목동의 손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찰스 헤스턴의 그 멋진 지팡이가 아닌 그 볼품없는 지팡이를 쥐고
폭이 32 킬로미터가 넘는 홍해를 내리 쳤을때 양쪽으로 갈라지는 모습은
왠지 모냥 빠져 보일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출애굽기 4장 20절을 이렇게 말합니다.
"모세가 그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 데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중요한 것은 얼마나 화려하고 멋진 지팡이를 쥐고 있느냐가 아니라
누구의 지팡이를 쥐고 있느냐일 것입니다. 믿으십니까? ^^
화려해 보이고 웅장한 멋진 지팡이가 아니라
볼품없어 보이고 싸구려 갔지만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고 있을때
모세는 그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경건의 모양보다 경건의 능력을 위해
말씀과 기도로 무장되는
WORD 지체들이 되길 간절히 기도 합니다.